JW생명과학, 국내 첫 수액제 임상시험 돌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4.28 10:09

영양수액 2종 임상3상 돌입…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서 진행

JW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양수액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대표 박종전)은 수술 등으로 인해 영양 보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3-챔버 영양수액 '콤비플렉스오메가주', '콤비플렉스오메가페리주'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JW생명과학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수액제 허가를 위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콤비플렉스오메가'의 경우 영양성분의 구성비를 국내 시장에 맞게 새롭게 조성한 제품으로 임상1~2상 시험 없이 바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다.

JW생명과학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오는 5월부터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해 2013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콤비플렉스오메가’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3-챔버 제품으로, 지질 내 오메가3 성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오메가3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거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 섭취를 통해 공급받아야 하며, 특히 항염증, 면역 작용이 뛰어나 환자 회복 속도를 한층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JW생명과학은 오리지널 수액제 개발을 통해 국내 수액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수액은 국내 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최적화된 비율로 구성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3-챔버 수액 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영양수액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챔버 수액은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 현재 JW생명과학을 비롯해 비브라운, 박스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일부 회사만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독일계 제약사인 베를린 케미(Berlin Chemie)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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