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 기업회생절차 개시(상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1.04.27 19:12
법원이 무선데이터 모뎀 생산업체 씨모텍의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부장판사 지대운)는 27일 씨모텍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 공동관리인으로 현 경영진인 김성진씨(45)와 제3자 관리인 진영준씨(61)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씨모텍의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등의 목록은 오는 5월 13일까지 제출될 예정이며 법원은 같은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회생채권과 주식의 신고를 받는다. 이후 2주간 회생채권과 담보권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1회 관계인 집회는 7월 1일 서울 법원청사 별관에서 열린다.

앞서 씨모텍의 채권자 경은상호저축은행은 지난 8일 법원에 씨모텍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에 법원은 15일 이 회사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자산을 동결했다.


2002년 설립된 씨모텍은 SK텔레콤, KT 등의 와이브로 모뎀을 생산하며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외부회계법인의 감사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편 이 회사의 대표였던 김태성씨는 상폐사유가 발생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 최대주주인 나무이쿼티와 그 실소유주인 김창민·이철수씨의 횡령·배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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