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시·청각 통합한 새 디자인 적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4.27 14:11
↑새로 디자인한 래미안 외벽 색채.
삼성물산이 아파트 단지에 시각과 청각적 요소를 통합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시각 뿐 아니라 청각적인 요소를 통합해 '래미안'의 차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상징화 디자인은 아파트 외관과 색채·패턴·글씨체·상징물 등 시각적 요소에 초인종 소리나 아파트공간에 흐르는 음악 등의 청각적 요소를 통합한 것이다.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인 500~700헤르츠(Hz)대의 음계를 활용했다고 삼성물산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주차장이나 공원 등을 위한 '래미안뮤직'과 초인종 소리, 안내방송, 엘리베이터 소리 등 아파트의 음향인 '래미안 사운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뮤직은 가야금 명장 황병기씨와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인 스웨덴의 '리얼그룹'이 함께 참여해 완성했다. 청각적 요소와 더불어 패턴·외관·상징물·글씨체 등을 통일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이번 상징화 디자인을 5월 분양 예정인 수원시 래미안영통마크원 등 분양단지를 비롯해 일부 공사 중인 아파트의 인테리어와 외관, 커뮤니티 시설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윤종진 삼성물산(건설부문) 디자인실 상무는 "브랜드간 차별성이 미미해지면서 '래미안'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고유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해 상징화 디자인을 개발하게 됐다"며 "색채와 폰트 등 시각적인 요소와 래미안 사운드라는 청각적인 요소의 활용으로 래미안의 통합적 상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새 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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