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슈퍼마켓, 감기약 판매 소식에 '환영'

머니투데이 신동진 기자 | 2011.04.27 11:56
"적극 찬성입니다."
정부가 소화제,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에 약국외 판매를 우선 허용한 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27일 발표하자,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업계에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합동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행법 내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가정상비약의 휴일, 심야 시간대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 방안을 5월 중 마련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유통채널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이 고려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등 관련 유통업계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가정상비약 등 일반의약품이 판매가 되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고객의 발걸음이 더 잦아질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는 상품 구색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의약품 판매의 가장 큰 수혜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업계가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는 이미 약국이 들어와 있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에서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협회 측은 "이날 정부 발표는 1993년부터 외국의 판매사례를 분석해 정부에 건의해온 사안이며, 외국에서 일반의약품의 편의점 판매 등이 시행된 지 오래됐지만 안전성에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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