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또 토네이도...곳곳 홍수

이동은 MTN기자 | 2011.04.27 18:08
< 앵커멘트 >
미국 중부지역에서 2주 만에 또다시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도 몰아쳐 홍수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구름 뒤로 긴 꼬리처럼 보이는 것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날카로운 회오리 바람이 텍사스주 상공에서 돌진합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촬영된 토네이도 영상인데요.

이 토네이도는 텍사스주에 이어 아칸소 주의 빌로니아 마을을 공습했습니다.

순식간에 주택과 산이 무너지면서 마을 주민들은 갈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체스터 베이커 / 마을 주민

"너무 순식간에 벌어졌어요. 갑자기 굉음이 크게 들리더니 집문이 떨어졌어요."

아칸소 주를 덮친 건 토네이도 뿐만이 아닙니다.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까지 겹치며 수십 채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도로가 물에 잠겼고, 테네시주에서는 강물이 넘쳐 도로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처럼 최근 토네이도와 폭풍이 연이어 발생하자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타샤 로웨 / 피해 주민
"폭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발 그 누구에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이 파괴됐는지 모르실 거예요."

미 중부 지역을 덮친 이번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홍수에 휩쓸리거나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현재까지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칸소주 재난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피해복구와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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