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건설부 선정 최고 디자인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4.27 10:18
↑현대건설이 준공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Khoo Teck Puat) 병원' 전경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시공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Khoo Teck Puat) 병원'이 싱가포르건설부(BCA : 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가 주관한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Universal Design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는 건물·공원·지하철역사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준공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성, 환경, 안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으로 평가된 프로젝트에 부여하는 상으로 현대건설은 13개의 수상작 중 유일하게 골드등급을 수상했다.

쿠텍푸아트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이슌(Yishun) 주민 100여만명을 지원하는 최첨단 공공병원으로 싱가포르에서 3번째로 큰 병원이다. 이 건물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인증에서도 역대 최고점으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쿠텍푸아트 병원에 적용한 에너지 절감 건축 기법은 다양하다. 자연채광 및 반사광 등을 실내로 유입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했으며 병원 앞 호수와 빗물을 조경수로 활용했다.


건물 외관도 병동 특성에 따라 차별화했고 선큰가든과 텃밭 등을 꾸며 친환경 그린병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내년 시공품질 대상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병원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향후 발주될 해외 병원 공사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28개 병원을 비롯해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7개 해외병원을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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