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시장의 '넘버3' LG유플러스와 일본 2위 통신업체 KDDI의 공통점들이다.
우리투자증권이 27일 여러 측면에서 닮은 한일 양국의 통신업체 LG유플러스와 KDDI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와 KDDI는 올들어 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업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KDDI는 4분기(3월말 결산법인)에 전년대비 서비스매출액 증가율 1%, 영업이익 증가율 49%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순증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1.5만명에서 3분기 39만명, 4분기 61만명을 기록했다.
KDDI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1% 내외로 예측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합병 영향을 제외한 가이던스 기준으로 매출 6%, 영업이익 50% 증가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KDDI 보다 더 나은 투자매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유선부문의 호조, 더 강한 스마트폰 효과 등으로 실적호전 속도, 성장성 등이 LG유플러스가 앞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DDI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동일본 대지진에도 불구 30%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폰 기대감, 실적호전 등이 주된 이유다.
정 연구원은 "최근 LG유플러스의 주가가 20% 반등했지만, 스마트폰 반전 스토리로 향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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