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회사 동아팜텍, 코스닥 상장 노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4.26 09:03

자이데나 해외판권 보유… 공모예정 총액 700억 내외

동아제약 자회사로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의 해외 판권을 가지고 있는 동아팜텍이 주식시장 상장을 노크했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동아팜텍은 지난 21일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정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동아팜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3억7900만원, 164억3800만원이었다.

공모예정 총액은 650억~760억원 정도이며, 주당 예정발행가는 2만6000~3만원(액면가 500원)이다.

동아팜텍은 2002년 9월 의약품제조업 및 판매업을 주사업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같은 해 동아제약이 개발한 신약 자이데나(DA-8159)의 해외판권을 동아제약으로 부터 양수했다. 이후 해외에서 특허권과 관련된 임상시험과 특허등록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팜텍의 현재 자본금은 30억원 정도이며 최대주주는 동아제약으로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바이오벤처, CCE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주주다.


동아팜텍은 자이데나에 대한 해외판매를 통해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다.

동아팜텍은 지난 2008년 미국의 워너칠코트사와 자이데나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이데나의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계약상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약정된 금액을 지급받도록 돼 있으며, 특허등록 이후에는 계약기간동안 계약에 의해 계산된 전체 판매규모의 일정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취하게 된다.

이 계약에 따라 동아팜텍이 지난해 인식한 영업수익은 225억8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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