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용자 위치정보 저장 '파문'..애플, 묵묵부답

유아름 MTN기자 | 2011.04.25 16:51
< 앵커멘트 >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이 개인의 위치 정보를 대량 저장해 온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국이 애플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아름 기잡니다.



< 리포트 >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초단위로 저장해 이를 애플에 12시간에 한번씩, 구글 서버에는 한 시간에 수차례나 전송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글은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전송된 개인의 위치 정보는 익명으로 돼 있고 특정 사용자를 추적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초기화를 통해 이 암호를 바꾸면 위치 정보 기록을 삭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애플의 경우에는 정보가 암호화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아이폰이 해킹을 당할 경우 사용자의 사생활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분실될 경우 습득자가 위치 정보를 쉽게 열어볼 수가 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그동안 애플 아이폰에 저장된 위치정보를 수사에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고 컴퓨터 수사 업계에서는 이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는 분위깁니다.

이미 지난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 정보 등이 제 3의 업체에 제공돼 논란이 일자 애플과 구글측은 사용자가 위치기반 서비스를 끄면 위치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 실험 결과 위치기반 서비스 전원을 꺼도 아이폰에 위치 정보가 여전히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 의회와 프랑스와 독일 정부,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도 애플측에 공식 해명을 요청했으며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조치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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