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짜리 4억에…수도권 반값아파트 '눈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4.25 09:30

[알짜경매브리핑]

이번주 경매시장에선 감정가의 반값인 수도권 아파트를 눈여겨볼만하다. 서울은 유찰횟수가 3회, 경기는 2회인 물건들로 감정가의 절반부터 입찰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매매가 하락으로 감정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있어 잘 따져보고 입찰해야 한다.

↑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동 대우 아파트 ⓒ디지털태인

25일에는 감정가 8억5000만원인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동 대우아파트 전용 114.6㎡가 최저가 4억3520만원(51%)에 입찰된다. 현 시세는 6억3000만~9억750만원, 전세는 2억9000만~4억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2000년 1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 남동측에 위치해 있으며 총 1689가구 규모다. 이번 입찰 물건은 18층 중 1층에 위치하고 방 4개, 욕실 겸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도심권이 5㎞ 이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강변북로, 동호대교,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가깝다.

옥수초, 금옥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광희중, 옥정중, 무학여고, 장충고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금남시장을 비롯해 2.5㎞ 이내 압구정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달맞이 공원도 가까워 여가활동하기에 좋다.

지난 2월 감정가 9억원인 같은 아파트 106동 전용 114.71㎡에 18명이 신청해 7억3374만원(81.53%)에 낙찰됐다. 지난달에는 감정가 9억5000만원인 같은 단지 114동 전용 114.71㎡에 8명이 경쟁, 7억3900만원(77.79%)에 팔렸다.


↑ 김포시 풍무동 양도마을서해메이져타운 ⓒ디지털태인
경기 김포에서도 2회 유찰된 반값 아파트가 오는 28일 경매된다. 감정가 3억9000만원인 김포시 풍무동 양도마을 서해메이저타운 108동 전용 134.61㎡가 최저가 1억9110만원(49%)에 부쳐진다. 현 시세는 2억9000만원~3억3050만원, 전세는 7250만~8250만원 선이다.

1999년 11월 입주한 1256가구 규모로 풍무동 풍무초등학교 북서측에 위치해 있다. 18층 중 16층으로 동향 계단식으로 이뤄졌다. 김포대로로 연결되는 단지앞 장재로를 통해 외곽순환도로 김포IC, 올림픽대로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풍무초·중·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김포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지난달 감정가 4억2000만원인 같은 단지 107동 전용 167.67㎡가 12명이 경쟁 끝에 3억2000만원(76.19%)에 낙찰됐다. 감정가 3억4000원인 풍무동 유현마을 신동아 117동 전용 140.23㎡는 3명이 응찰, 2억5828만원(75.96%)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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