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그동안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을 앞세워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었다.
리서치업체 스트레티지어낼러틱스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매출액은 119억 달러로 94억 달러를 기록한 노키아를 앞섰다.
알렉스 스펙터 스트레티지어낼러틱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강력한 판매량에 높은 공급 가격으로 4년 내 전체 휴대폰 시장의 매출을 선도할 것"이라 말했다.
애플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1865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0만대보다 113% 늘어난 물량이다.
애플의 이동통신사 아이폰 공급 평균 판매가격은 공개된 적이 없으나 스트레티지어낼러틱스는 이 가격을 평균 638달러로 추산했다(소비자들은 통신사와의 약정으로 이보다 싸게 구입하게 된다). 같은 기간 노키아 스마트폰의 공급가격은 평균 87달러로 추산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도 애플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리서치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8%로 지난해 16%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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