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경의 '국가회의중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의 TLC, 창홍, 하이센스, 하이얼, 콩카, 대만 TPV(AOC) 등 주요 TV 제조사들과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미쯔비시, 샤프 등 액티브 3D 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12개 TV업체들이 참석한 '풀 3D 파트너스 데이'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TV 제조사들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GFK, 디스플레이서치 같은 주요 조사기관까지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액티브 3D'방식의 기술 우위성과 관련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취지며, 액티브 3D 제품 전시, 3D 주제 토론, 마케팅 강화를 위한 3D 로고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제품 전시장에는 풀HD 액티브 3D 패널의 우수한 해상도와 시야각, 저소비전력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고, 여러 업체가 선보인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 및 차세대 3D 제품도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TV 업체의 하나인 TCL의 리동셩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3D TV 시장 발전을 위해 액티브 3D 패널을 채용한 전 세계 주요 TV 업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일"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 중국 TV 업체인 창홍의 쩡후이 상품마케팅 팀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화질, 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자사의 하이엔드 3D TV 제품에 풀HD 액티브 3D 기술을 적용했다"며 "5월 노동절과 10월 국경절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은 "이번 행사에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주요 TV 업체들과 패널, 안경, 유통 등 관련 산업의 대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 시장에서 액티브 3D TV가 대세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풀HD 액티브 3D 패널은 대부분의 중국 TV 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 중이며 5월 노동절에는 주요 TV 매장에서 이 패널이 채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를 중국 3D TV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우수한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고급화와 대중화의 두 가지 전략을 펼친다는 각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중국 LCD TV 시장규모는 4500만대에서 2014년 약 5777만대로 약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3D LCD TV 시장은 올해 229만대에서 2014년 1392만대로 5배 이상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