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MBA]카이스트, 국내 최초 '글로벌 100대 MBA'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1.04.22 07:42

취업률 100%, 뉴욕 딜로이트, 골드만삭스 등 핵심인재로 활약

라비 쿠마르 학장
카이스트 경영전문대학원(MBA)은 미국 AACSB, GMAC, 유럽 EQUIS 등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3개 기관 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MBA 과정이다.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국내 유일 '글로벌 100대 MBA'
1996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전일제 MBA 과정으로 역사와 규모에서 국내 최초·최대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MBA'에서 국내 MBA 최초로 세계 랭킹 99위, 아시아 랭킹 7위를 기록,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이 평가에서 카이스트MBA는 해외연수, 교환학생 등 '해외경험' 부문에서 6위, '학교의 취업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17위에 올랐다.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률은 100%를 기록, 세계 최고라는 평을 듣는 런던 비즈니스스쿨이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근 3년 '박사 배출 수' 평가에서도 상위권인 25위를 기록했다.

카이스트MBA는 매년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배출된 MBA 졸업동문만 2600여 명에 이른다.

카이스트MBA 출신들은 뉴욕 딜로이트, 런던 BP, 홍콩 JP Morgan, 맥킨지, IBM, HP, 모건스탠리 등 해외와 국내의 다국적기업과 삼성그룹, LG그룹, SKT, 국민은행, 신한은행, 포스코, 효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에서 임원 및 핵심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MBA이기 때문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인 카이스트MBA 동문으로는 웅진코웨이 홍준기 대표, 삼성전자 심의경 상무, 삼성물산 강승득 상무, 포스코 김준식 광양제철소장, 신영권 상무, KT 파워텔 이진우 네트워크부문장, CJ 인재원 조성형 부원장, 대우정보시스템 조욱성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부사장, GS 그룹 허용수 전무 등이 있다.

금융권에는 기업은행 이동주 부행장, SC 제일은행 조두희 상무, 교보증권 이완석 상무 등이 대표적이다. 다국적 기업에는 맥쿼리 증권 이범진 상무, 맥쿼리은행 이상구 이사 등이 있다. 이 밖에 런던 BP 이재구·유형준씨, 뉴욕 딜로이트 김태형씨, 일본 골드만삭스 장미경씨 등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테크노, 금융, 정보미디어 등 5개 MBA과정 운영, 글로벌MBA 신설
카이스트MBA는 일반적인 MBA인 테크노 MBA, IMBA, Executive MBA는 물론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MBA와 IT·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 MBA 과정 등 5개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테크노MBA의 세부트랙으로 Global MBA과정도 신설된다.

2년 전일제 과정인 테크노MBA는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학생들이 관심분야 및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마케팅, 회계, 금융, IT 경영, 전략 및 조직, SCM, 기후변화, Global MBA 등 8개 집중분야(Track)를 이수할 수 있다.

특히 100% 영어로 진행되는 Global 트랙과정은 해외 및 국내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이 목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교육환경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올 4월 말에 첫 신입생을 모집해 9월에 개강한다.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IMBA는 2010 학년도에 처음 문을 열었다. 1년 동안 5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전일제 프로그램이다. 2년 전일제 프로그램과 주말Executive 프로그램의 장점을 반영한 맞춤 MBA 과정이다.

2004년에 개설된 Executive MBA는 금·토 주말 학위과정이다.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습한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유수기업 임원들이 포진한 동문네트워크가 장점이다.

금융MBA 과정은 2년 전일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및 산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학생 전원이 2학년 1학기에 해외연수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정보미디어 MBA 과정은 1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4개월에 걸쳐 전 학생이 참여하는 경영자문실습 프로젝트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입장에서도 수준 높은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인재로 키우자" 해외 복수학위 과정 강점
카이스트MBA는 다양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계, 법률, 금융, 미디어 등 분야별로 세계 탑 비즈니스 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MBA는 미국 로체스터대학, 미시간주립대학, 영국 런던 시티대학과, 테크노MBA는 일리노이대학, 정보미디어MBA는 미국 남가주대학과 각각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든 MBA과정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금융MBA 학생은 의무적으로 한 학기를 미국 일리노이대, 캘리포니아대, 오하이오주립대, 메릴랜드대, 로체스터대, 영국 런던 시티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등에서 정규 수업을 받게 돼 있다.

정보미디어MBA, 테크노MBA, IMBA, EMBA 등도 미국 남가주대, 스페인 IE 비즈니스스쿨, 미국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등에서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필드트립'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스트MBA는 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의 협력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MBA는 이달 말 Global MBA 신입생을, 오는 10월에는 모든 MBA 과정에서 201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테크노·금융·정보미디어MBA가 각각 100명 내외, IMBA·Executive MBA가 각각 50명 내외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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