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수상기업 투자기회 '열렸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11.04.21 17:48

머니투데이-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업무협정 체결…수상기업 투자기회 우선 제공

↑ 이백규 머니투데이 편집인(왼쪽)과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린동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모바일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명근 기자 tjdrbs23@
국내 모바일산업 발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를 지원 육성하기 위해 머니투데이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손을 잡았다.
 
머니투데이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1일 서울 서린동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이백규 머니투데이 편집인과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정서를 체결했다.
 
업무협정의 주된 내용은 머니투데이가 국내 모바일앱 개발자 발굴·육성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추진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수상한 기업들에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용하는 'KIF(코리아IT펀드)투자조합'이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KIF펀드는 지난 2002년 12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정보기술(IT)전문펀드다.
 
현재 KIF펀드가 외부 운용사와 매칭펀드로 결성해서 운용하는 자금은 총 3600억원으로, 올해 추가로 2400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다. 설정선 상근부회장은 "올해 새로 결성되는 투자조합에 KIF펀드는 1700억원 가량 출자할 예정"이라며 "이 자금으로 외부 운용사와 매칭펀드로 결성하면 투자 운용규모는 2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10개의 투자조합 운용규모인 3600억원까지 합치면 KIF펀드의 운용규모는 총 6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KIF펀드는 주로 비상장 기업 가운데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모바일산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전체 펀드의 50% 이상을 모바일 분야에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행사를 추진하는 머니투데이와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의 일환으로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으뜸앱' 수상기업들은 KIF펀드에서 운용하는 자펀드로부터 투자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이백규 편집인은 "이번 업무협정이 국내 모바일앱 개발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양측 모두 우수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설정선 상근부회장도 "머니투데이의 대한민국 모바일 앱 어워드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적으로 투자 자격을 갖췄는지를 판단하는데 한 차례 검증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IT 전용 투자기금이 드문 만큼 연합회와 머니투데이가 협력해 IT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자"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는 매월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엔터테인먼트와 비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으뜸앱'을 선정한다. '4월의 으뜸앱'은 이달 28일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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