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베이비붐 세대를 향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높다. 국내 산업과 경제 성장의 기틀을 다져온 이들의 시장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은퇴는 고령화 사회와 맞물리면서 사회구조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다.
중소기업청은 만 40세 이상, 기업·기관 경력 10년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2011년도 시니어 창업스쿨’을 2년 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노하우 등 경력 자산을 활용한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미 퇴직자의 지역적 분포 등을 고려해 운영기관 25개 선정을 마쳤으며 유망한 창업업종을 중심으로 1만 명 내외의 창업역량진단을 거쳐 4200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기관별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을 마친 상태로 이달 초부터 시니어넷(www.seniorok.kr)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작년부터 ‘시니어창업지원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이와 더불어 시니어들에게 경제활동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재취업도 함께 지원한다.
‘시니어 창업 스쿨’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원의 신승만 박사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은퇴와 노후를 보다 가치 있게 준비하고 현재의 능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니어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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