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민간기업과 미국법인 공동 설립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4.20 11:01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일 삼보기술단 및 평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미국 LA에 현지법인인 'KESTA' 설립을 위한 자본금 공동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 앞열 좌측부터 평화엔지니어링 권재원 회장,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 삼보기술단 이두화 회장.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지난 19일 본사에서 ㈜삼보기술단(회장 이두화) 및 ㈜평화엔지니어링(회장 권재원)과 함께 미국 LA에 현지법인인 'KESTA' 설립을 위한 자본금 공동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지 시장분석, 진입전략 수립, 전문가 자문, 정부협의 등 미국시장 진출 준비를 해 왔다. 앞으로 미국 노후교량 점검시장에 진입해 단계적으로 설계, 시공, 투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을 바탕으로 교통차단없이 교량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기술은 현재 미국시장에는 없는 것으로 지난해 미국 특허출원 중에 있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으로 1950년대에 구축된 도로·교통시설의 노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약 90조원의 물류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분야에 향후 6년간 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 개도국에 집중됐던 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다변화하고 미국업체들과 경쟁 및 협업을 통해 국내 도로·교통관련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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