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지 시장분석, 진입전략 수립, 전문가 자문, 정부협의 등 미국시장 진출 준비를 해 왔다. 앞으로 미국 노후교량 점검시장에 진입해 단계적으로 설계, 시공, 투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을 바탕으로 교통차단없이 교량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기술은 현재 미국시장에는 없는 것으로 지난해 미국 특허출원 중에 있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으로 1950년대에 구축된 도로·교통시설의 노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약 90조원의 물류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분야에 향후 6년간 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 개도국에 집중됐던 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다변화하고 미국업체들과 경쟁 및 협업을 통해 국내 도로·교통관련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