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내달부터 가격 인상, 백값이 차값되나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 2011.04.19 16:47
샤넬이 내달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최근 2년 사이 네 번째 가격 인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내달부터 '클래식'과 '빈티지'라인 등 인기 핸드백 가격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올릴 예정이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아직 인상률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부터 기존 제품 가격을 인상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샤넬 매장 관계자는 "이번 시즌(S/S)에 나온 제품은 종전 가격 그대로 판매하지만 기존의 '클래식'라인과 '빈티지'라인 등은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며 "가격 인상 전 사재기 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샤넬은 지난해 7월 제품별로 10만~60만 원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 또 2009년 11월과 2008년 11월에는 원유가 인상 등을 이유로 국내시장에서만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소비자들은 이번 샤넬의 가격 인상에 대해 "결혼 시즌 맞춰 오르니? 속 보인다", "백값이 집값 되겠네", "프랑스 비행기 값에 현지 백값 합치면 한국에서 파는 백값 나오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선 이번 샤넬의 가격인상이 다른 유명 브랜드 제품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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