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3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설법인수는 5756개로 전월 4248개보다 1508개 증가했다. 이는 2002년 3월 6016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72.0배로 전월(55.2배) 보다 크게 높아졌다.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9월 이후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120개를 기록해 전월(99개)에서 21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0개 감소한 반면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각각 1개 및 26개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며 건설업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도업체수는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 지방이 15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0.02%로 전월과 같았고 지방은 0.05%로 전월(0.03%)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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