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역외펀드 '코리아주식형' 순자산 2억불 돌파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1.04.19 11:28

1년 36.6%, 2년 114.3% 등 고수익으로 자금유입 활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로 룩셈부르크에 설정, 홍콩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을 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 코리아주식형펀드(Mirae Asset Korea Equity Fund)'가 순자산 2억불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15일 기준 순자산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2289억원 규모다. 펀드는 올해에만 전체 순자산의 약 35% 해당하는 730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래에셋 코리아주식형펀드'는 최근 1년 36.6%, 2년 114.3%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코스피 등락률)을 각각 10.3%포인트, 20.1%포인트 초과하고 있다. 해외에서 설정된 한국 주식형펀드 대비 수익률도 우수해 유형평균 수익률인 32.5%, 107.7% 보다 각각 4.1포인트, 6.6%포인트 초과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시카브(SICAV 역외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디스커버리 펀드'의 하위 펀드로 지난 2008년 9월 2일 설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과 영국법인을 통해 홍콩, 유럽, 중동 등의 지역의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시카브 전체 규모도 순자산이 3억 달러(3억400만 달러)을 넘어섰다. 미래에셋 시카브에는 코리아주식형펀드 외에도 차이나 섹터리더(Mirae Asset China Sector Leader), 아시아퍼시픽 주식형(Mirae Asset Asia Pacific Equity), 글로벌 이머징마켓 섹터리더(Mirae Asset Global Emerging Market Sector Leader), 인디아 섹터리더 펀드(Mirae Asset India Sector Leader) 등 총 5종이 있다.

이밖에도 다이와자산운용이 만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하는 '다이와 미래에셋자산운용펀드'도 설정이후 수익률이 22.47%로 벤치마크 대비 약 10%포인트 이상 초과성과를 기록 중이다.

최인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본부 상무는 “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시장의 대표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거 같다”며 “특히 미래에셋코리아주식형 펀드는 꾸준하게 벤치마크를 웃돌며 좋은 수익률을 보여줘 최근 해외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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