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지방 분양 물량 4년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4.19 11:45

5월 2만2000가구 쏟아져…부산 정관·광주 수완·양산 물금 등 택지지구 물량 풍성

다음달 지방 분양물량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60곳 3만3700가구로 이 가운데 지방에서 60% 이상인 약 2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청약열기가 경남, 광주 등 지방 전 지역으로 확산되자 건설사들이 지방 신규분양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지방중소도시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 5월 3500여 가구에서 올해 1만1700가구로 대폭 늘었고 지방 5대광역시의 물량도 지난해 7300여 가구에서 올해 9400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부산 정관신도시, 광주 수완지구, 양산 물금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공급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청약열풍의 진원지인 부산에서는 다음 달 현대건설두산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 해운대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 133~318㎡(이하 공급면적) 5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정관신도시 A-20블록에서는 동원개발이 81~100㎡ 1040가구를, 사상구 덕포동에는 경동이 90~113㎡ 5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년 만에 분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29블록에 85~113㎡ 631가구를 내놓는다. 경남 김해시 구산지구에서는 이진종합건설이 93~220㎡ 1178가구를 공급한다. 1단지 95~220㎡ 510가구, 2단지 93~219㎡ 668가구이다. 이곳은 지난달 분양된 일동미라주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전은 한화건설이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 112~155㎡ 1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중소형이 1465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남에서도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LH는 충남 연기군 첫마을에 3576가구를 분양한다. B-2블록 109~193㎡ 1084가구, B-3블록 109~194㎡ 1164가구, B-4블록 77~196㎡ 1328가구로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11월 A1,2블록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이 인기를 끈 터라 관심을 끌 전망이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는 대림산업이 95~110㎡ 84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영무건설이 C16-3블록에 115㎡ 236가구를 공급한다. 미분양이 대거 남아있던 수완지구는 신규분양이 줄고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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