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의와 선, 미덕을 행하는 국가"를 국가의 상으로 제시했다. "자유주의국가론과 목적론적국가론이 결합하면 진보정치세력에 필요한 국가론이 될 것"이란 의견도 적시했다.
이어 "보수주의는 생물학적 본능이고 진보주의는 목적의식적 지향"이라면서 "진보의 기수였던 386(30대.80년대학번.60년대생)은 486이 되고, 586이 되면서 보수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개혁진영의 연대·연합 가능성과 관련, "권력을 정당하게 양도 받는 다수파가 오직 하나의 이념으로 뭉쳐진 집단이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며 "진보의 힘은 섞임에서 나오는 만큼 섞임을 통해 진보의 힘을 키우는 게 연합정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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