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日오사카돔서 "코리안데이 힘내라 일본!" 개최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1.04.23 12:11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이달 24일 박찬호, 이승엽선수가 활약 중인 오릭스 버팔로즈의 홈 구장인 오사카 코세라 돔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기념 Korean Day 힘내라 일본!'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지난달 11일 동북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일본을 응원하고 박찬호, 이승엽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편 일본 팬들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루어진 행사라고 밝혔다.

한국관광홍보 CM상영, 방한 상품 행운권 추첨, 한국관광홍보 부스 운영, 박찬호·이승엽 선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한일왕복 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와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펼쳐지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 등도 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리안 데이 안내 전단지

이날 시구를 맡게 될 야기사키(아나운서, 32)씨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가이드북(매니아 서울)을 발간하는 등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호 이승엽 선수의 영입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오릭스측의 관계자는 "한국의 국민적인 영웅인 두 선수의 오릭스 입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번 코리언데이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두 선수의 활약을 통해 두 나라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감사패를 받게 된 박찬호 투수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서 한일 양국간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엽 선수도 "한국 대표로서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야구를 통해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 밝혔다.

관광공사 오사카지사 신상용 지사장은 "지진발생 후 방사능 등으로 어려운 시기라 행사 개최에 대하여 고민이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포츠를 통해 한·일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두 선수의 선전을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동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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