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MBA]전남대 "지역기업과 돈독…맞춤형 인재 양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1.04.17 12:07
정성창 원장
정부의 MBA육성계획에 따라 2007년 인가된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정성창, mba.chonnam.ac.kr)의 글로벌 MBA과정은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중 유일하게 지방소재 경영전문대학원이다.

1년 3학기제…타 MBA 대비 2배 집중 교육
전남대 MBA과정은 학기제를 미국과 유사한 구조로 구성해 매년 8월말에 학년도가 시작하고 45학점이라는 많은 학점을 2년에 취득하기 위해 1년 3학기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지식경제부 주관의 '기술경영(MOT) 대학원 개설·지원사업' 운영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작년 9월부터 MOT MBA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을 균형 있게 이해하고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대 MBA의 비전은 향후 10년 이내에 아시아지역의 선도 비즈니스스쿨로 우뚝 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례연구, 문제해결 중심 교육,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현장실습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석학 및 전문가 초빙강의를 매년 개설하고 해외 자매대학과의 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주·야간 운영, 기술경영(MOT) 과정도 선정
Global MBA과정은 전일제인 Full-time과정과 야간 및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듣는Part-time과정으로 나뉜다. 두 과정 모두 100% 영어강의로 이뤄지며 과목의 특성에 따라 일부 과목은 Full-time과 Part-time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직장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면서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인해 수업효과가 증대된다.

Global Full-Time MBA과정의 경우 올 4월 현재 9개국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학생들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사례분석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넓혀가고 있기도 하다.

Global Part-Time MBA과정은 야간과 주말에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장 생활과 병행할 수 있으며, 교수진은 물론 동료들로부터 풍부한 경험과 창의적 시각을 배울 수 있다.

기술경영(MOT) MBA과정은 야간 및 주말 정규과정으로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시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실무형 맞춤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특화산업과 관련된 교과목을 개발해 기술경영 문제해결 서비스를 수행한다.


Global MBA와 같이 45학점으로 1년에 3학기로 학기제가 구성돼 있으며 여타의 24학점 체제의 일반대학원 과정에 비하여 약 2배의 집중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100% 영어강의인 Global MBA과정과는 달리 우리말 강의 70%에 영어강의가 30% 정도로 구성됐다.

고려대MBA와 학점교류, 취업지원 프로그램 '풍성'
전남대 MBA는 설립 이래 국내 MBA와의 교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실로 고려대 경영대학 MBA 과정과 학점교류가 가능하다. 그 동안 직장인 학생들이 서울 경기지역으로 발령이 날 경우 원거리로 인해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려대와의 학점교류를 통해 인사발령이 있어도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전남대 MBA는 취업률이 프로그램의 명성과 학생 모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경력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을 입학 초기부터 실시한다. 첫 학기 중반쯤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취업, 이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설문결과에 따라 학생들을 인턴십 및 취업 희망 직종, 회사 별로 분류한다. MBA 프로그램 디렉터는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1대1일 카운슬링을 하고 그 결과를 원장과 부원장에게 보고한다.

전남대 MBA는 주요 리쿠르트 회사와 협력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함께 설계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식 인터뷰기술, 프레젠테이션기술, 이력서 작성 등 특강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정성창 전남대 MBA 원장은 "수도권 소재 MBA프로그램에 비해 많이 불리할 수 있지만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체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는 장점도 있다"며 "지역의 인재를 선발해 지역경제와 세계경제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학교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서모집은 오는 18일부터 5월27일까지이며, 영어 필답고사와 심층면접은 6월 4일 실시된다. 모집인원은 글로벌 풀타임 22명, 글로벌 파트타임 15명, 기술경영 33명 등 모두 70명이다. (062-530-1501~2)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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