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경찰청, 中企핵심기술 유출 방지 '공조'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4.17 12:55
중소기업청과 경찰청이 손을 잡고 기술보호에 취약한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에 나선다.

17일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과 맺은 '중소기업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지난 13일 양 기관 기술보호 담당자 실무회의를 갖고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먼저 R&D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점 보호기업'의 지정·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해외 진출기업들의 기술보호를 위한 세미나 개최 및 중소기업 기술보호센터 해외상담기능 확대 △관. 산. 학을 연계한 중소기업보안협의회 구성·운영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오는 7월 '제2회 IT&Security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술보호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 및 좌담회도 열어 중소기업들이 기술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실시한 산업기밀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13.2%가 기술유출 경험이 있고 피해액도 건당 1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며 "양 기관의 노력으로 국가 경제 안보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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