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산업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생산이 0.7% 증가해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1분기에 6% 증가해, 지난해 4분기 3.2% 증가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뉴욕주 제조업지수도 1년래 최대폭 상승하면서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드러냈다.
다만 일본 대지진 피해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에 일부 생산공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여전히 회복의 전면에 있다"면서도 "부품 부족에 4~5월 생산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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