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은행·부동산株 강세…상하이 0.26%↑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4.15 16:38
15일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 후 하락하다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상승을 이끌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891(0.26%) 오른 3050.526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공상은행이 1.51% 상승했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는 은행주에 대해 1분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주택 판매 가격이 26% 상승했다는 소식에 부동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리 인상이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소비자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거리 전기는 1.53% 하락했다.


다이밍 킹쑨투자운용자문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은 가장 큰 우려 요소이며 일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 특히 은행들의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락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사전 전망치인 5.2%와 지난달 수치인 4.9%을 넘어서는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했다. 사전 전망치는 7.2% 상승률이다. 앞서 2월에는 7.2%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 9.4%보다 증가율이 높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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