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오늘 한·EU FTA 비준안 의결 안한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1.04.15 15:33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5일 오후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의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오전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이뤄진 한·EU FTA 비준 동의안 의결 결과 해석을 놓고 여야가 상반된 주장을 폈다.

법안소위원장인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은 "소위 회의에서 소위원장인 본 의원은 가결을 선포했지만 이에 대해 이의 제기하는 의견 있어 표결 논란 발생했다"며 소위 심사 결과를 보고했다.


그러면서 "내가 '찬성 의원은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을 때 의원 4명이 기립한 것은 사실이다"며 "가결됐음을 선포한 뒤 4명 의원 중 1명(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기권한다고 한 것은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신낙균 민주당 의원은 "홍 의원이 자리에 앉지 않고 엉거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표결이 실시되자 '나는 앉아야지' 하며 앉는 과정이었다"며 "그래서 홍 의원이 나중에 기권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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