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승인용 전기차 보낸다는데"...AD모터스, 상한가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11.04.15 14:40
15일 증시에서 AD모터스가 일본의 전기차 형식승인을 받기 위한 차량을 일본으로 보낸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AD모터스는 지난달 31일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의 수입대행사 오토렉스와 저속전기차 '체인지'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16일 승인용 차량을 선적한다고 밝혔다.

AD모터스의 체인지는 일본의 전기차 관련 안전검증 승인을 받아야만 수출이 가능하며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동종업체인 CT&T는 AD모터스에 앞서 일본의 전기차 안전검증을 통과해 오토렉스와 1000대의 판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자금난으로 차량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때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오토렉스는 CT&T로부터의 전기차 수입이 미뤄지면서 AD모터스에 체인지 수출이 가능한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D모터스 관계자는 "늦어도 5월 중이면 형식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토렉스에 판매될 차량 대수는 추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제 수출은 빨라도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D모터스는 코트라(KOTRA) 가 선정하는 미국정부조달 선도육성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논의 등에 힘입어 이달들어서만 주가가 63.8%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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