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고객의 온라인 놀이터, '여성 의류 쇼핑몰 후드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4.15 12:33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쉽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끈기 없는 도전이라면 실패를 맛보기 좋은 사업입니다.”

따뜻한 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후드티다.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을 운영 중인 최정구 대표(40)는 쉽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쇼핑몰 이름을 후드야(www.hoodya.co.kr)로 지었다.

6년 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최대표의 전직은 백화점 가전제품 판매원. 어렸을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던 최대표는 여성 의류에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던 아내의 도움으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결심했다.

의류 쪽은 전혀 몰랐고 인터넷으로 쇼핑도 해본 적 없던 최대표는 부족한 지식을 지인들에게 배우며 어렵게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련 지식 없이 뛰어든 대가는 톡톡히 지불 했다. 7년간 직장생활 하며 모은 돈을 모두 쏟고 주변에 손을 벌리기도 했다.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시기였기에 적자가 발생해도 자신 있었습니다. 차별화 된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매일밤 연구를 했습니다.”

최 대표는 다른 업체들 틈에서 차별화된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중 최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과의 소통. 주 고객층이 10대 여학생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전 주문량이 많습니다. 한번은 주문 폭주로 배송이 지연되어 사과 전화를 드렸는데 다음날이 소풍이라고 우는 고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속버스를 통해 물건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최 대표는 고객과 소통을 위해 후드야를 회원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는 매월 8~9건씩 진행하고 블로그와 포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통 공간도 만들었다.


고객들은 그곳에서 자신의 일상을 올리고 정보도 교환하며 후드야라는 가상의 친구와 대화도 나눈다.

최 대표는 고객의 의견에도 항상 귀를 기울였다. ‘후드야에게 바란다’ 게시판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의견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좋은 의견은 즉시 반영 했다. 좋은 의견을 제시한 고객에게는 매월 2명씩 사은품도 제공한다.

후드야는 타 쇼핑몰에 비해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다.

“후드야는 10대 여학생들의 온라인 놀이터 입니다. 쇼핑을 하지 않아도 마음껏 놀 수 있는 이벤트가 많지요.” 이벤트를 많이 하는 이유는 10대 여학생들의 빠른 입소문 때문. 후드야에 접속 하는 고객들의 60~70%가 즐겨찾기 또는 검색을 통해 들어온다. 더욱 재밌게 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후드야는 항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후드야를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쇼핑몰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의 요청대로 옷 뿐 만 아니라 화장품부터 팬시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또 추후 타 쇼핑몰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오프라인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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