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 런던과 홍콩서 110억달러 IPO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11.04.14 17:18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세계 최대의 상품 거래회사 글렌코어가 90억~1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글렌코어는 14일 구주 15~20%를 매각해 런던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4일 공모가 범위를 정하고 19일 상장한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68억~88억달러를 조달하고 홍콩증권거래소에서는 22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글렌코어가 IPO를 계기로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광산업체 엑스트라타의 나머지 지분까지 인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가 합병할 경우 시가총액이 13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3위의 상품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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