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대여방식 他문화재 환수 영향없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1.04.14 11:31

문화부 국회 업무보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규장각 의궤 이관과 관련해 "불법 부당하게 약탈·반출된 문화재는 조건 없이 반환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대여형식으로 외규장각이 돌아오지만 이번 건이 다른 문화재 환수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히고 "문화재 환수 전담팀을 문화재청에 만들기 위해 인원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외규장각 대여기간 연장을 보장하는 조항이 부실하고 전시 등 대여활동에 제한이 많아 다른 약탈문화재 환수를 못하도록 쐐기를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일본 원전 피해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평소보다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과거 고베 지진 사례를 참고해 당초 일본 관광객이 30% 정도 줄 것으로 예측했지만 평소보다 12.5% 줄었다"며 "일본 중심의 관광산업을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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