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한복고객 출입제지 '일파만파'

임원식 MTN기자 | 2011.04.13 15:40
신라호텔이 '한복'을 입은 고객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 <쌍화점>으로 대종상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한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에 따르면 이 씨는 어제 오후 지인과의 약속을 위해 신라호텔 1층 파크뷰 뷔페식당에 들렀다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식당 측 직원으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씨가 식당 지배인에게 출입을 막는 이유를 묻자 "한복이 부피감이 있어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등 위험한 옷이기 때문"이라며 "예약손님도 한복을 입으면 입장할 수 없는 게 '규칙'"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라호텔은 이씨에게 전화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한복을 입고 호텔을 출입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과 트위터 등으로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반발하는 등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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