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체크카드 사용도 중단···1000만여명 불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4.13 10:28

인터넷뱅킹·ATM·창구거래 '올스톱'…농협 측 "복구 노력중"

농협이 양재전산센터서버의 문제로 농협전산망이 중단된 상태다.

농협은 전날 중단된 금융거래가 13일 오전 10시10분 현재까지 복구되지 못한 채 인터넷 뱅킹을 비롯한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 서비스 등 전산망을 통한 서비스가 일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농협 체크카드 이용자들도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17시간째 이용을 못하고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농협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올해 3월말 현재 NH채움 301만4000명과 NH비씨 735만2000명 등 총 1036만6000명이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창구의 입출금 거래라도 이날 개점 전까지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후 1시에는 창구거래를 정상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체크카드 사용은 인터넷 및 폰뱅킹 서비스와 함께 이날 저녁 11시 전까지 복구가 목표다.

농협은 기존 전산장애는 20~30분내, 늦어도 1~2시간내 복구됐으나 이번에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해킹 우려를 제기했으나 IT전문가들은 해킹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보통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아무리 늦어도 4시간 이내에는 복구될 수 있는데 이렇게 장시간 복구를 못하고 있다는 것은 해킹 보다는 백업시스템 관리소홀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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