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가장 비싼 지하철 노선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4.13 09:10

서울지하철 3호선 역세권 아파트 평균 9억9000만원으로 가장 비싸

서울 역세권 중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노선은 지하철 3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지하철 1~9호선 도보 10분 거리내 역세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3호선이 9억92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성동구, 종로구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을 지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위와 3위는 9호선과 8호선 역세권 아파트로 평균 매매가가 각각 7억9200만원, 7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9호선은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이 높게 나타났고 8호선은 강동구와 송파구의 영향이 컸다.

1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은 평균 4억3000만원으로 9개 노선 중 가장 낮았다.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 성북구 등 아파트 매매가가 낮은 지역을 많이 지나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서초구 9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이 14억1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곳에는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새아파트와 한강변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

이어 강남구 3호선과 중구 4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이 각각 12억1200만원, 12억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 3호선 인근에는 개포동, 대치동,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와 도곡동 고가 아파트가 위치하고 중구 4호선은 리더스뷰남산, 남산센트럴자이, 남산트라팰리스 등 고가의 주상복합이 포함돼있다.

반면 매매가가 가장 저렴한 역세권은 성북구와 강서구 2호선으로 평균 역세권 아파트 값이 각각 1억5700만원, 2억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형아파트 비중이 높은 노원구 1·7호선과 금천구 1호선도 2억9000만~3억원 대로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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