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곡뉴타운도 무산… 경기도서 4번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4.12 18:08
경기 김포 양곡 뉴타운 사업이 주민투표를 통해 결국 무산됐다. 이로써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지구 등과 함께 경기도내 뉴타운 무산지구는 4곳으로 늘었다.

경기도 김포시는 12일 양촌면 양곡, 구래리 일대 양곡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곡뉴타운지구 건물, 토지 소유주 등으로 구성된 양곡뉴타운협의회가 최근 전체 소유주 1107명 중 585명(53%)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3.2%인 311명이 사업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23개 뉴타운 지구 가운데 주민투표를 통해 지구 지정이 철회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다음주 중 경기도에 38만6700여㎡의 양곡뉴타운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양곡뉴타운지구는 2009년 3월 지구 지정이 됐지만 지역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가운데 개발해야 한다는 주민들과 슬럼화 방지를 위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의 입장이 맞서면서 양측이 주민 찬반 투표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양곡지구지정이 해제되면 김포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김포1동과 사우동, 풍무동 일대 구도심 200만㎡ 규모의 김포지구 1곳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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