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담당상은 12일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지진으로 입은 경제의 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지진 발생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일본 정부가 현재 경제 피해 상황을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보다 더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사노 경제재정상은 부품난에 따른 산업 피해를 지적하고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전으로부터 일정한 범위 내에서는 대피가 불가피해 수산업, 관광업 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 전체가 자숙 분위기여서 생산이 위축되는 등 타격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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