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서울대, 줄기세포 재생 신물질 국제 특허출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4.12 11:23

서울대 강경선 교수팀과 공동으로 발굴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능력(Self-renewal)을 증가시키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줄기세포 조절 신물질에 대해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서울대 강경선 교수팀과 인간 배아 줄기세포와 쥐 신경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재생능력 조절 신물질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는 "신물질은 줄기세포의 자가재생능력을 촉진시키면서 암세포로의 성장은 억제하는 물질로 아직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라며 "이 물질의 약효가 동물실험에서도 확인된다면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서울대는 앞으로 이 약물을 이용한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약물의 작용기전에 대해서도 세밀한 연구를 진행해 학계에 연구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때 줄기세포의 성장 촉진과 암 발생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줄기세포가 무분별하게 계속 자라면 악성 종양으로까지 발전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굴한 줄기세포 재생능력 조절 신물질은 줄기세포의 자가재생을 촉진할 뿐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서 꼭 필요한 원천 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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