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땅 속 시설물 스마트하게 관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4.12 11:00

국토부,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 통합…2012년부터 인터넷으로 서비스 가능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 등 7대 땅 속 시설물이 똑똑(스마트)하게 관리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82개시의 상·하수도 관로 등 7대 지하시설물의 매설위치 등에 관한 데이터 통합작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 등과 함께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대 지하시설물은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 등을 말한다.

그동안 지하시설물의 경우 지자체와 통신사업자 등 관리기관이 개별적으로 관리해 공동 활용이 원활치 않았다. 특히 서울 아현동(1994년)과 대구지하철(1995년)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도로굴착으로 인한 재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가 요구돼왔다.

이에 국토부는 2008년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해 2009년부터 2년여에 걸쳐 총 27만㎞에 달하는 지하시설물 정보를 통합하게 됐으며 이는 지구둘레 7배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번에 통합된 모든 지하시설물 정보는 시스템을 통해 시설물 관리부서에서 인터넷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동시에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는 2012년부터 민원인은 관공서 방문 없이 인터넷상으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단순히 전산화에 그치지 않고 지진피해 대응시스템(소방방재청)과 광역상수도·실시간 수돗물 관리시스템(환경부) 등과 공유,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하시설물 정보통합성과를 지자체와 공유하기 위해 오는 14일 LH 대전연수원에서 시도 공무원 250여명을 초청, '7대 지하시설물 정보통합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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