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한 병에 15억원, 金으로 만들었니?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4.11 18:46

[니하오 차이나]1992년에 10병 한정 생산 '한띠마오타이'

편집자주 |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비행기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가깝습니다. 5000여년 동안 국경을 맞대고 이웃처럼 살고 있어 더욱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실상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 멉니다. 홍찬선 베이징 특파원의 ‘니하오 차이나’는 먼 중국을 가깝게 알 수 있도록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소개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즐겨 마셔 ‘중국의 술’이라며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茅台).
하지만 최근들어 마오타이가 국주인 이유가 달라지는 듯 하다. 바로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격 때문이다.

꾸이저우(貴州)에서 10일 오후 2시에 실시된 경매에서 890만위안(약15억원)에 낙찰된 '한띠마오타이'. 1992년에 10병 한정으로 생산됐다. ▲출처=꾸이양완빠오


꾸이저우(貴州) 특산품인 마오타이 한 병 값이 드디어 890만위안(약15억13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마오타이 경매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인공은 꾸이저우성에서 10일 오후2시에 열린 경매에서 890만위안에 낙찰된 ‘한띠마오타이(漢帝茅台)’. ‘한나라 황제가 마시는 마오타이라는 뜻을 가진 이 ‘옥황상제’급 마오타이는 이름에 걸맞게 260만위안(4억42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결국 3.42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1992년에 처음 선을 보인 ‘한띠마오타이’는 그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띠마오타이는 처음부터 10병만이 생산됐으며 1병은 외국에 있고 나머지 9병은 홍콩 경매시장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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