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들어 마오타이가 국주인 이유가 달라지는 듯 하다. 바로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격 때문이다.
꾸이저우(貴州) 특산품인 마오타이 한 병 값이 드디어 890만위안(약15억13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마오타이 경매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인공은 꾸이저우성에서 10일 오후2시에 열린 경매에서 890만위안에 낙찰된 ‘한띠마오타이(漢帝茅台)’. ‘한나라 황제가 마시는 마오타이라는 뜻을 가진 이 ‘옥황상제’급 마오타이는 이름에 걸맞게 260만위안(4억42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결국 3.42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1992년에 처음 선을 보인 ‘한띠마오타이’는 그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띠마오타이는 처음부터 10병만이 생산됐으며 1병은 외국에 있고 나머지 9병은 홍콩 경매시장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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