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도 현대캐피탈 해킹 관심 "개인정보 보호해야"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1.04.11 10:48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유출 사건 관련 언급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보화 사회가 되어 감에 따라 개인정보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해야하고, 감독기관도 각별히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 정책 결정 과정과 관련해,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의견을 나눠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취득세 인하 방침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반발해 뒤늦게 세수 보전 방안이 마련되는 등 홍역을 치른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면 이해될 수 있는 정책도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청와대도 관련 부처가 이해당사자들에게 사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응급의료시스템과 관련해, "현재 응급의료시스템은 산업재해나 총상 등 중증 외상 치료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를 보완할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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