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대한수면학회와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4.11 10:43

고속도로 사망자 3명 중 1명이 졸음운전 … 약물 치료로 정상적 생활 가능

춘곤증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JW중외제약이 졸음 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극심한 졸음, 기면증도 병입니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수면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JW중외제약은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수면장애의 일종인 '기면증'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승봉 대한수면학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에게 기면증에 대해 설명하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기면증'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수면질환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질환을 단순 졸음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기면증을 방치할 경우 졸음운전사고 등을 유발해 환자와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31%가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승봉 대한수면학회 회장은 "기면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기는 하나, 약물을 복용하면 그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기면증 환자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야간에 수면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낮 시간 중 졸음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는 기면증치료제로 '프로비질'이 출시돼 있으며, 수면에 관련된 중추에만 작용해 의존성과 습관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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