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시앤캐시, 日대형 대부업체 인수전망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4.09 14:43

A&P파이낸셜, 다케후지 인수 우선교섭대상자

대부업체인 '러시 앤 캐시'가 일본 소비자금융업체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언론이 9일 보도했다. 대부업체의 해외진출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르면 '러시 앤 캐시'로 알려진 A&P파이낸셜은 일본의 대형 대부업체인 다케후지 인수를 위한 우선교섭대상자로 지난 3월 말 최종 선정됐다. 스폰서 계약은 이번 달 안으로 체결할 전망이다. 인수가격은 한국 돈으로 8000억~1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 열린 최종 입찰에는 일본 J트러스트,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TPG캐피탈이 참가했다.


과거 1조7000억엔에 달하는 대부금을 보유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다케후지는 최근들어 경영난을 겪어왔다. 지난해 9월 '회사갱생법'의 적용을 도쿄지방법원에 신청, 후원 기업을 찾고 있었다.

A&P파이낸셜은 이에 앞서 중국 소비자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홍콩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홍콩을 통해 중국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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