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IG는 "LIG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후 그룹 차원에서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LIG그룹 대주주의 ㈜LIG 유상증자와 ㈜LIG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LIG넥스원㈜의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는 대주주 등의 LIG건설 경영과정에서 운영자금 등을 대여해 줬고 LIG건설의 법정관리 이후 대여금을 받기 어려워진 만큼 그룹 대주주가 ㈜LIG의 LIG건설 채권에 대해 책임을 져 주는 의미라라고 설명했다.
다만, LIG넥스원㈜의 지분을 매각하게 되는 경우라도 경영권의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또 "그동안 LIG건설의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자금시장 경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의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그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LIG건설의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지난 3월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고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된 채권단, 개인투자자, 협력업체, 분양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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