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000억원 회사채 발행

더벨 김효혜 기자 | 2011.04.08 17:26

자원개발 등 투자자금 확보 위해.. '국고3년+80bp'

더벨|이 기사는 04월07일(16:3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3000억원을 조달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에 쓸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AA-, 안정적)은 오는 12일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3년+80bp'로 결정됐다. 전일 기준으로 4.50%다.

해당 금리는 민평 수익률과 거의 동일하다. 한국자산평가는 전일 삼성물산의 민평 수익률을 4.50%로 고시했다. 같은 등급인 AA-등급별 민평 수익률은 4.46%다.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1600억원을 인수한다. 나머지 1400억원은 신한금융투자가 받아가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의 일부는 지급어음과 B2B 사업 결제 등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쓰일 투자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올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전체 수주의 45%정도를 해외에서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와 환경플랜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외표채를 발행해 칠레 리튬광구,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등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올해에는 캐나다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짓는다.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 연말에는 22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제93회)과 3600억원 규모의 원화채(제94회) 만기가 예정돼 있다. 차환용 추가 발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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