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메뉴 선택 폭 넓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4.08 20:33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를 중시하는 외식업체가 늘고있다. 소비자들에게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골라먹는 재미에 만족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270여종의 맥주를 구비해, 고객들에게 무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 언제와도 새로운 맥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

맥주 각각의 맛과 특성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도 된다. 눈내리는 스노우바를 비롯해 테이블에서 직접 원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이스바, 카지노바, 양주바 등의 테마존을 마련하면서 여성들의 눈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 최근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형태의 저렴한 가격의 맥주를 맛볼수 있는 '비어바켓'을 새롭게 런칭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리전문점 ‘델리’(www.delhicns.co.kr)는 취향에 따라 기본메뉴와 토핑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기본메뉴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토핑을 고르면 된다. 고객의 기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고르는 재미까지 더한 것이다.

웰빙 콘샐러드 카페 ‘모스트’(www.mostfood.co.kr)는 갓 구운 브레드에 고객의 기호에 따라 계절과일과 샐러드, 파스타를 넣어 준다. 메뉴는 토마토베이컨브레드, 토마토모짜렐라브레드, 치킨샐러드브레드, 햄키즈베이컨브레드, 치즈브레드, 웰빙오랜지브레드 등으로 구성됐다.


모스트의 콘샐러드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콘샐러드는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쌀을 이용한 와플로 웰빙 트랜드에 발맞추고 있는 와플킹(www.waffleking.kr)은 아메리칸 스타일 와플 중 메뉴가 가장 많은 곳이다. 10여가지의 토핑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무려 1년 3개월간의 연구 끝에 메뉴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와플킹은 밀가루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와플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30%이상 칼로리를 낮춘 순식물성 생크림은 여성들과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여러 종류의 라이스 와플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와플, 수제 소시지와 핫도그도 있다.

굴마을낙지촌(www.gulgul.kr)에 가면 특별한 굴요리와 낙지요리가 가득하다. 굴국밥을 비롯해 굴메뉴 10여가지, 낙지와 꼬막메뉴 10여 가지 등 20여 가지 메뉴가 골고루 구성되어있어, 일 년 내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메뉴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면서 각각의 요리가 모두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한번 방문하면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려고 단골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그만큼 뒤처지는 메뉴 없이 제각기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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