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남다른 열정으로 다른 직원에게 귀감이 될 만한 숨은 인재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실무관은 지난 2006년 9급으로 임용된 이후 대산항만청 연안정비사업을 비롯해 대산항 내 비관리청항만공사와 공유수명 관리업무를 해왔다.
김 실무관은 틈틈이 공부해 토목기사, 도시계획기사, 해기사 등 업무와 연관된 영역뿐 아니라 아마추어무선기사, 판매관리사,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부문의 자격증을 19개나 취득했다.
그는 "학창시절 취미로 아마추어 무선동아리 활동을 위해 자격증을 딴 것이 계기가 됐다"며 "자격증은 현장 업무에 많은 도움이 돼 올해는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실무관은 실제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담당했던 당진화력 전면항로 유지 준설공사에서 3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탁월한 업무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실무관은 이번 숨은 인재 선정과 함께 정종환 장관의 서명이 첨부된 인증서와 축하 케이크, 꽃바구니,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국토부는 "적극적인 인재 발굴로 직원을 격려하고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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