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재무장관 "EU 자금지원 필요" (상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1.04.07 03:18

브리지론 신청 거절...단기 국채 입찰금리 상승

페르난도 테이세이라 도스 산토스 포르투갈 재무장관이 포르투갈은 유럽연합(EU)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조르날 데 네고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무책임하게 금융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EU의 자금조달 메커니즘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정부 측에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제금융 압박을 받고 있는 포르투갈은 이를 피하기 위해 EU에 브리지론(단기융자)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EC 측은 포르투갈이 엄격한 재정긴축을 조건으로 하는 구제금융은 수용하지 않은 채 임시 조치로 브리지론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C는 "포르투갈에 가능한 자금지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FSM)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은 단기국채 입찰을 통해 6개월물와 1년물 10억5000만유로 어치를 발행했다. 입찰금리는 이전보다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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