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2% 부족한 차도남의 고민, 여드름

머니투데이 서동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 2011.04.09 10:00

[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차가운 도시 남자’를 뜻하는 일명 '차도남' 열풍이 뜨겁다. 차도남은 도회적인 이미지에 늘 시크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다.

배우 현빈은 차도남 스타일로 입대 이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고, 그 동안 밝고 활발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가수 이승기는 화보를 통해 시크한 차도남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 차도남들을 위한 피부가이드 책을 펴낸 배우 송중기는 피부를 위해 밤마다 팩을 하고 물을 자주 마실 정도로 철저한 피부 관리로 유명하다. 이렇듯 너도 나도 차도남을 외치는 시기에 남성들의 피부 관리는 필수다.

바야흐로 피부미남이 대세. 한 설문조사에서 미혼 여성들의 84.2%가 "외모는 못생겨도 피부미남이 좋다"라고 답했다. 여심을 사로잡고 싶은 차도남이라면,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피부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올 봄 이제 나에게 맞는 봄철 피부관리로 진정한 차도남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피부에 대한 간단한 상식은 물론이거니와 심한 피부 트러블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시작부터 막막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봄철에는 따뜻해진 기온 탓으로 체내의 호르몬과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반면, 바람과 황사가 심한 외부환경 탓에 피로를 느껴 여드름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드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청결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저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봄에는 피부가 봄바람과 먼지, 자외선 등으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세안을 하되,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너무 잦은 세안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따뜻한 스팀 타월을 얼굴에 10초 정도 덮어두었다 닦아내면 피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이 잘 빠져나갈 뿐 아니라 림프순환이 촉진돼 한결 맑고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하고 알코올 성분이 있어 항염 및 소독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여드름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서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바르는 여드름 연고나 스케일링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전문 치료법으로는 아이솔라즈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를 진행하면 좋다.

아이솔라즈는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을 동시에 개선하며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공축소에 효과적이다. 시술 후 1~2주일이면 여드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평소 약물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도 문제없이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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