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증시에 호재? 상하이 종합 3000재돌파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4.06 14:19

위안화 환율은 6.5496으로 5년9개월만에 6.55대 깨져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장중에 3000을 돌파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496으로 5년9개월만에 6.54위안대로 떨어졌다.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첫 거래인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16분 현재(현지시간) 지난주말보다 33.01포인트(1.11%) 오른 3000.22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석탄(2.99%) 금융(1.91%) 비철금속(0.9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제조(-2.4%) 환경보호(-1.54%) 정보통신(-1.4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있으나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런민인항이 이날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1년만기 정기예금은 3.0%에서 3.25%로, 1년만기 대출금리는 6.06%에서 6.31%로 인상했지만 증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런민인항이 작년 10월부터 한달 걸러 짝수 달에 4번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런민인항은 지난 3월말에는 지급준비율을 19.5%에서 2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그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부담스럽다는 방증이기는 하지만, 4월부터 물가상승률이 꺾일 경우 추가금리 인상이나 지준율 인상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잇다.

한편 런민인항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0.0031위안 떨어진(위안화 가치 상승) 6.54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환율이 6.54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7월, 환율제도를 변경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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