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출' 日 정부, 주변국에 유감 표명

에다노 관방장관 "충분한 설명 못한 점 인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한 데 대해 한국 등 주변국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며 주변국들에 유감을 전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6일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변국들에 큰 걱정을 끼쳤다"며 "관계 부처와 주변국에 미리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다노 장관은 오염수 방출의 불가피함을 강조하면서도 앞으로 "인접국에 통보, 설명을 더욱 성실히 할 것"이라며 "경제산업성과 외무성이 확고한 전달 체계를 갖추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내 저준위 오염수를 바다에 직접 방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후 5일부터 실제로 방출을 단행했다.